안녕하세요.
저는 표면처리분야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사실 대학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이고 표면처리라고 하면 대부분 3D 업종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선입견이 있어서 많이 꺼려하고 관심이 적은 직무이기도 하지만
제 부모님께서 수십년동안 피땀흘려 일구고 만들어온 가업을 이어 받기 위해 지난 6년간의 제 직장생활을 과감히 정리?하고 이분야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배우면 배울수록 낯선 부분도 많고 항상 위험한 부분들도 사전에 미리 체크해야하고 무엇보다 화학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근무자와 주변 환경의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므로
세심하게 챙겨야하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필요한 전문 지식이 갖춰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환경기능사, 위험물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몸으로 하는 것보단 머리로 하는 일?은 나름 자신 있다고 생각하여 환경기능사 필기는 시대에듀의 책을 구매하여 한달간의 독학으로 취득하였고
실기 시험은 따로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유XX의 영상들을 참고하여 아주 무난히 쉽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환경기능사는 필기 공부 한달 그리고 실기 2주 시간을 잡고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었으나
이어서 준비하는 위험물기능사는 생각보다 처음부터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준비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
1. 화학식(반응식)
2. 암기량 (위험물 종류)
3. 각종 수치
책을 펼쳐보자마자 많은 글씨와 화학식으로 가득찬 페이지에 기겁을 하며 책장을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ㅎ
화학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들이 학습하기에는 아무래도 위와 같은 어려움들로인해 접근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왕 마음먹었으니 필기 시험일자를 잡아둔 상태에서 역으로 한달 학습 계획을 잡고 스케줄에 맞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필기 학습 방법]
필기는 시대에듀책으로 독학하였습니다.
1. 시험 4주~3주전 (개념 학습)
>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습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다보니 평일은 1.5~2시간으로 잡고 주말은 평일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식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 제1과목 화재예방과 소화방법
> 분량이 가장 적은 부분이기도 하고 2일간 5회독을 하였습니다.
* 제 2과목 위험물의 화학적 성질 및 취급
> 암기해야할 부분들이 가장 많은 부분이고 여기서 한번 고비가 찾아왔지만 그래도 버텼습니다
> 제 1~6류 위험물은 종류도 많고 성질, 저장 및 취급방법, 소화방법 등 너무 많아 하루에 일주일 잡고 하루에 한류?(1류)씩 정독했던 기억이 나네요
> 나머지 취급시설에 대한 부분은 모든 수치를 다 이해할 순 없기에 최대한 익숙하도록 반복하여 회독하였습니다.
그래서 딱 2주간 전체 이론 내용을 최대한 많이 회독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좀더 시간을 오래잡고 헷갈리는 부분들은 직접 손으로 써내려가면서 암기하려고 노력)
2. 시험 2주전 (기출 문제풀이)
> 일주일동안의 목표는 무조건 많은 과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문제의 출제경향과 흐름, 반복되어 나오는 유형들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가능하면 해설지 없이 지난 2주간 학습했던 이론을 바탕으로 틀려도 상관없으니 진짜 시험이라 생각하고 풀어보았고 실제로 60문항중 36문제만 맞추면 되기에
확실하게 풀수 있는 문제는 정확히, 모르는 문제나 복잡한 문제는 과감히 패스하고 찍었습니다
> 첫 과년도 기출문제 12년 1회 점수는 34/60점이나오네요 그다음 12년 2회는 운이 좋았는지 찍기 실력이 좋았는지 47/60점이 나와 자신감이 붙었지만 4회는 33/60점이 나오고
아직은 좀 개념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으나 꿋꿋하게 19년 2회까지 전부 풀었습니다.
3. 시험 1주전 (기출 오답노트)
> 일주일채 안남았기에 어떻게든 닥치고 몰입해야하는 시기라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합니다.
> 지난 개념 회독 이후 다시 이론 부분을 정독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무조건 기출문제의 오답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과년도 전체 기출문제를 4일동안 나누어 (내가 정확히 이해해서 풀었던 문제는 과감히 패스, 틀렸거나 헷갈렸던 부분들 위주로 왜 틀렸는지 이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개념이 무엇인지)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4. 시험 직전 (최종 점검)
> 시험 2일전에는 마지막으로 개념을 한번더 정독하였습니다
> 시험 1일전에는 교재에 있는 모든 기출문제를 다시한번 정독하였습니다.
* 풀면서 느꼈던건데 같은? 비슷한 문제들이 나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실제 시험을 볼떄도 기출문제에서 봤던 내용들이 동일하게 나온 문항이 있어서
고민도 없이 정답을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필기 학습의 결론
1. 기출문제도 풀려면 기본 개념은 알아야만 정답을 유추할 수 있으므로 개념은 최소 5회독은 필요
2. 기출문제는 무조건 많이 풀어보는게 좋음, 오래된 연도부터 시작하여 최근 연도로 넘어가야 출제 유형등의 흐름들을 파악 할 수 있음
3. 기출문제중 모르는 문제 (계산식은 과감히 포기)가 있다면 죽어도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정답을 외우는것도 방법
이렇게 해서 저는 필기시험을 80점대?로 합격한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시험보는 방식이고 바로 결과가 떴던걸로 기억하여 마지막에 다시한번 검수하느라 쫄렸지만
정확히 맞춘문제만 개수를 세어보니 70점은 넘을 수 있다고 자신하였고 다행이 좋은 성적이 나왔네요.
바로 이어서 실기를 접수하려했으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을하면서 과도한 손과 팔 사용으로 무리가 가서 수술을 받게 되었고
회복기간동안 일을 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격증도 미루게 되었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필기 합격 후 2년까지는 유효하니까 내년에 취득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20년 10월 합격 후 21년은 정신없이 흘러 22년이 되었고 올해 초까지만해도 아직 여유있다고 생각하였다가 7월 15일 실기시험 언제 있나 한번 일정을 볼까?하고
큐넷에 접속했는데 정기 기능사 3회는 전날인 14일에 접수가 마감되었고 다음 회차인 4회만 응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름돋았습니다.
결국
실기시험 떨어지는 순간 내년에 필기부터 다시 봐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어떻게든 이번 회차에 실기를 따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바로 시대에듀 실기 책을 구매하려고 온라인 서점에 들어갔고 미리보기를 통해 책의 구성을 살펴보았으나
필기책보다 더 심화된? 듯한 방대한 양으로인해 "아!!이거 독학으로하면 망하겠다"라고 생각이 들어 시대교육에서 조현욱 선생님의 강좌를 구매하였습니다.
시험 일자는 11월 6일 약 16주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필기에서 다뤘던 내용에서 좀더 심화된 개념이 추가되고 주관식 필답형 시험이라서 찍을 수도 없었기에
어떻게든 시간을 알차게 쓰고 무조건 책을 다 외워버리고 씹어먹어야겠다는 각오로 학습에 임하였습니다.
[실기 학습 방법]
실기는 시대에듀책과 인강을 기반으로 학습하였습니다.
1. 시험 16주~13주전 (개념 학습)
> 물론 단기간에 합격하려면 빠른 인강 수강과, 기출문제 반복학습이 있지만 야매로 하는 것보단 정공법을 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교수님의 강의는 목차 하나하나마다 초집중하여 수강하였습니다. 무조건 개념은 잡고 간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화학이나 기초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반 기초화학 특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필기때 공부했던 내용들과 중복이 되다보니 예전에 공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고 교수님께서 수업 중간중간에 짚어주시는 중요한 개념 위주로 학습을 하니
생각보다 맘편히 인강을 듣고 개념을 익히기게 어려운점이 없었습니다.
* 제1과목 화재와 소화
> 기본 원자량은은 외워야만 나중에 계산식을 풀수 있습니다. (이상기체 방정식은 덤)
> 분말소화약제 (제 1,2,3종) 그냥 외우세요 (교수님도 강조하셨고 기출문제마다 나왔었고 실제 시험에도 나왔습니다)
> 할론번호 표시 (c f cl br) 이것만 외우면 끝! (실제 시험에 나왔습니다)
* 제 2과목 각 유별 위험물의 특징
> 많은 분들이 제 3류까진 버티지만 제 4류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다시 공부한다면 제 4류는 정말로!!!! 생각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미친듯이 암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주요 화학반응식은 다 외웠고 지정수량, 위험등급까지 전부 외웠습니다.
> 아무래도 큰틀에서 외워야지만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빠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 제 3과목 위험물의 취급 및 안전관리법
> 그나마 2과목보단 부담이 덜했지만 다양한 수치가 있어서 기억하기가 어려웠고 결국 5회독을 통해 대략적인 틀로만 학습했습니다.
시간이 좀 길었지만 한달간의 시간동안 인강과 다회독을 거쳐 기본적인 틀은 잡은 상태였습니다.
2. 시험 12주~9주전 (심화 개념 학습)
> 지난 한달간 기본적인 개념의 틀을 잡았다면 좀더 디테일하게 개념 학습을 하였습니다.
> 인강은 잠시 스킵하고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특히 제 2과목 각 유별 위험물의 비중이 크고 실제 시험에서도 많이 다루기에 이부분에 시간을 더 집중투자했습니다.
3. 시험 8주~3주전 (기출 문제풀이)
> 이때 일이 갑자기 많아지고 바빠지면서 늦게 퇴근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으나 하루에 한회차의 기출문제는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 1일 1회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문제는 다시 풀어보고 주말에는 오답노트처럼 틀린 문제 위주로 다시 풀어보고 놓친 개념을 잡았습니다.
4. 시험 2주~1주전 (최종 복습)
> 하루에 2시간씩 잡아서 1.5시간은 이론부분 전체 회독을 하고 나머지 30분동안은 다시 처음부터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5. 시험 직전 (최종 점검)
> 시험 2일전에는 마지막으로 개념을 한번더 정독하였습니다
> 시험 1일전에는 교재에 있는 모든 기출문제를 다시한번 정독하였습니다. (아는문제 틀린문제 전부)
실기 학습의 결론
1. 기출문제만 공부해선 안된다. 변경 or 꼬아서 내는 문항들이 간혹 있어서 개념을 완벽히 숙직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됨
2. 기출문제는 무조건 많이 풀어보는게 좋음 중복되서 나오는 문제들도 있지만
3. 교수님이 짚어주신 개념은 무조건 암기!!
4. 제 2과목 위험물의 특징은 그냥 통으로 외울생각으로 임할 것 (여기 내용들을 최대한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음)
이렇게 긴시간동안 실기 학습을 토대로 11월 드디어 실기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한번 쓱 훑어보았을때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보이는군!!이라고 안도했으나
막상 하나하나 살펴보니 디테일한 부분도 있고 기출에 없던 문제도 있다보니 당황하기 시작하였지만 천천히 하나하나 개념을 되짚어 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부분 점수도 있다는 말에 모르는 문제가 있다고 포기하지말고 최대한 아는 부분까지는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곤하였습니다.
실제로 시험 시간 종료를 앞두고 내가 기입한 정답을 보면서 몇점정도가 나올지 예측을했을때 못해도 최소 70점은 나올거라고 예상하여 다행이다!!라고 안도했고
시험 종료 후 책을 펼쳐 헷갈렸던 문제들의 정답이 어떻게 되는지 찾아보던중 멘붕이 왔습니다.
자신있게 풀었다고 생각한 문제가 실수가 있어서 자칫하면 점수가 더 줄어들겠는데?라는 생각이들어 초조했지만 이미 끝난 시험이라 발표일까지 초초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운이 좋아서 62점으로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점은
1. 기초 지식이 없던 저에게 기초 특강을 통해 기본을 잡을 수 있었던 것
2. 교수님이 강의중에 강조하고 언급하신 부분들 위주로 암기할 수 있었던 것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패스)
3. 딱 60점만 받으면 되기에 선택과 집중하여 학습 할 수 있었던 것
4. 방대한 최신 기출문제 및 과년도 기출문제의 자료들로 시험 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시험 준비 전 시중에 많은 교재와 강의들을 비교해보았는데 강의 커리큘럼과 교재의 짜임새 있는 구성 등
가장 만족했던 곳?이라서 후회없이 공부하고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기능사와, 위험물기능사 취득 이후로 위험물 산업기사 위험물 기능장 등을 순차적으로 학습할 예정인데
망설임 없이 시대에듀에 있는 컨텐츠를 이용할 예정이고 단기간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조현욱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준비할 시험에도 잘부탁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ㅎ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