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듀

수기작성하고 갤럭시탭 받자!

합격생이 알려주는 진짜 합격 수기

시대고시 이종엽 쌤과 함께 한 3년

자격명 :
9급 사회복지직
구분 :
합격후기
작성자 :
정*미


이얐~호! 드디어 2020년 지방직 공무원 9급 공채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이종엽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난 금요일 오전 9시, 떨리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며 합격자확인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45살 새내기 공무원이 될 000 입니다. 

2016년 늦은 나이 대학원을 공부하던 중, 덜컹덜컹 거리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지하철 신세나 제 신세나 마찬가지라고, 도저히 취업의 길이 보이지 않아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고개를 들어본 맞은편에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광고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청소년상담사 시험공부를 할 때 알게 되었던 시대고시에 전화상담을 요청하였습니다.

뚜릿뚜릿~ 전화기 저편으로 밝은 톤의 목소리를 가진 이종엽 선생님의 전화를 처음 받게 되었습니다. 힘차게 달려가는 지하철에서 들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 객관적 수치에 근거한 통계를 들어가며 사회복지공무원 수험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저는 그냥 빨려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향으로 내려왔고 저는 공시에 매달렸습니다. 9살 이후 희귀난치병으로 저질체력을 보유한 저는 때로는 수술도 하고, 때로는 앞이 안보이는 공시생활에 막막해도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너무 몸을 챙겼던 걸까요? 2017년 지방직 공무원 시험 필기에서 영어 한 문제 차이로 필기불합격의 고배를 마십니다. 목디스크가 생기고 어깨는 돌처럼 굳어버릴 지경까지 공부했는데 너무 기가 막혀 화가 났습니다.

일단 나이드신 부모님께 송구스러워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경력으로 고향에서 무기계약직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원래는 취업안정이 되면 다시 공무원시험에 도전한다는 목표였으나 25일이 되면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의 유혹은 저를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년, 다시 좀더 큰 도시로 옮겨서 일자리를 찾아 독립을 하였습니다. 잘 적응하나 싶던 어느 때 제 귀에 "공무원도 못 붙은 게..."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실 그땐 들렸다기 보다 그 소리가 저를 한차례 후려치는 것 같았습니다. 화가 난다기 보다 모멸감을 느끼고 제 스스로에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어쩌면 맞는 소리이죠. 대학원도 갔다면서 무기계약직으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을 살면서 만족해하는 것이요. 난 비혼주의자라서 제 자신을 책임져야 하는데 언제 짤리더라도 스스로에게 설명할 떳떳한 변명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시 시대고시 이종엽 선생님께 전화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에 번호누르기를 주저했던 그 당시가 눈앞에 그려지네요.

저는 그렇게 2019년 6월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7시면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낮동안은 직장일에 몰두하였고, 6시 퇴근하고 집에 오면 7시부터는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종엽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되도록이면 기본서강의를 모두 들으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 3회독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영어 같은 경우는 더욱 공을 들였습니다. 영어에 대해 너무 힘들어 하니 선생님께서 '기초영어'를 먼저 3회독 해 보시는 게 어떻겠냐며 권유하셨습니다. 정말 탁월한 혜안이었습니다!

기초영어가 탄탄히 잡히니 기본서 영어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영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독해, 문법과 같은 부분들을 과목담당 선생님께서 하라는대로 공책에 써가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머리에 새겨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 나이는 이미 마흔이 넘은 나이였고, 전신마취 스무번을 훌쩍 넘은 환자였지만, 내 인생을 바꿀 마지막 카드라는 각오로 공시에 대들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학 개론"과 "행정학 개론"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행정학개론'을 선택했던 까닭은 만일 필기합격하면 면접에서 유리할 수 있고 추후 행정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시험공부의 묘미는 균형잡기더군요. '영어'가 잡혀갈수록 '한국사'점수가 떨어지고, '행정학개론'를 잡아놓았나 싶으면 '국어'가 말썽을 부리더군요. 정말 그럴 때마다 등에서는 식은 땀이 주욱 흐르고 지옥과 천당, 불안과 평온을 왔다갔다 하는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제가 어떻게 그러는 줄 아셨을까요? 그렇게 불안속의 망연자실이라고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라치면 이종엽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시는 겁니다. 그러면 다시 기운을 내어 밤 12시, 1시까지 공부를 했지요. 저는 'KBS콩'이라는 것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새벽 1시 재즈수첩이라는 음악이 끝날 떼, 혹은 새벽 3시 세상의 모든 음악 재방송이 끝날 무렵 제공부를 마치면 마치 합격이라도 따놓은 것처럼 기분좋게 잠이 들곤 했답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을 내시고 기운을 잃지 마십시오.

길이 안보이면 담당 튜터선생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 그리고 고민을 함께 나누다보면 엉킨 실타래 풀어지듯 해결이 되어갈 것입니다. 

제가 후배님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공부법이나 학습전략은 딱 하나 이것입니다.

전적으로 담당 튜터 선생님과 각 과목 담당 교수님들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의문이 날 땐 주저하지 말고 1:1게시판이나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하십시오.

공무원시험의 합격은 전적으로 집중력과 끈기에 달려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중간중간 고민이 되고 선택의 기로에 설 때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빨리빨리 처리해 집중력을 유지하십시오.

제가 아는 모든 공부법과 학습전략은 이종엽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그대로입니다.

'주경야독' 말은 참 멋지지만, 실제 실행하려면 체력이며 정신력이며 고갈이 쉽게 됩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흔들리더라도 내가 가진 목표를 잃지 않는 내에서 움직인다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떨 때는 이런 것들이 유연함을 만들어 새로운 에너지를 부어주기도 하니까요.

1차 필기시험이후 2차 면접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사회복지직이였기에 여러 딜레마 상황을 사례로 설정하여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뉴스에 나온 이슈들 중 사회복지나 행정에 관한 문제들이 있으면 사례를 개념화하고 1안, 2안, 3안 이렇게 시각을 달리하여 답하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드리며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는 필기 시험에 합격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러야 했습니다.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신 경우였고, 제가 맏이여서 황망한채로 절차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전혀 예상도 못한 일이 면접 전에 벌여져 얼마간은 사실 면접준비가 되질 않더군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필기점수가 잘 나왔다고 슬쩍 말씀드렸을 때 너무도 좋아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제는 하늘에서도 나를 보시면 마음이 편하시도록 해드리자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 면접준비전 자기소개서작성 및 서류접수, 면접까지 차근차근 준비가 되더군요.


여러분, 힘을 내세요. 절대 기운을 잃지 마세요. 당신이 기운을 잃으면 누구도 당신을 도와줄 수 없답니다.

언젠가 현장에서 만나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0년 9월 20일 합격자 000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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