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목표였던 공인노무사 1차 합격! 했습니다. 
우선 저는 법학과를 전공하긴 했지만 노동법은 처음 공부해보는 거였고, 졸업하고 나서는 관련 쪽으로는 공부나 업무를 하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다만, 작년에 직전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해서 민법총칙 부분은 어느정도 학습이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민법점수가 그리 높진 않아요ㅠㅠㅋㅋ)

저는 인사/노무 쪽으로 직무를 변경하고자 공부를 시작했고 저는 작년 1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교재들은 따로 보지는 않았고(모의고사 제외), 시대에듀 강의와 교재로만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도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실강이 아닌 인강으로도 1차시험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저는 강의를 한번 쭈욱 완강을 하고나서부터 복습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진짜 많은데, 한번 1회 강의를 하고 나면 그 후부터는 조금씩 이해되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어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1회 강의를 한번 돌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공부량이 쌓여야되는 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짧은 기간에도 합격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ㅠㅠ 너무 급하게 하는 것이 버거운 것 같아서.. 차라리 조금 기간을 여유롭게 잡고
하루에 평균 3~4시간 정도는 투자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시험 1달~2주부터는 좀 더 빡시게....달리는 게 필요합니다. )


저는 시험 1달 전까지는 기출문제는 따로 건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어느정도 암기와 학습이 끝난 상태로 기출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 때까지는 계속 암기하고 정리해보았고 시험 2주전부터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불안감이 좀 높은 편이라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싶어 시험 직전에 타 학원에서 만든 모의고사를 사서 풀어보았는데...
흠.. 개인적으로 비추드립니다ㅠㅠ
우선 난이도를 일부로 엄청 높게 잡고 내는 것 같아요. 전 모의고사 2개를 사서 풀어보았는데.. 
첫번째 모의고사 풀고 멘붕.. 시험 며칠 앞두고 자신감이 훅 떨어져서 불안감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2번째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하고 풀이를 해보니 의도적으로 문제를 치사하게 내서 난이도를 높인 문제들이 많더라구요.
실 시험을 쳐본 결과.... 오히려 난이도는 기출문제 정도의 난이도로 나옵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생각보다 멘탈관리가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거든요.
근데,  모의고사풀고 멘탈이 바스락 되어서 시험 전 일주일이 정말 힘들어서 굳이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내 멘탈을 무너뜨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시대에듀 교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강의 후기!


1. 노동법 1,2(김희향 노무사님)
- 저는 개인적으로 김희향 노무사님의 노동법 수업이 가장 재미있고, 또 유익했어요.
  설명도 깔끔하시고 중요한 부분과 아닌 부분을 확실히 정리해주시는 것도 공부하기가 조금 편했어요.
  알려주시는 두문자 암기법도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노동법은 김희향 노무사님이 알려주시는 방향대로 따라가면 됩니다!!!!(확신!)
  
  

2. 민법 (박기인 교수님)
- 민법은 우선 양이 너무 많아서 강의만 듣는것도 조금은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박기인 교수님은 우선 굉장히 꼼꼼히 설명해주세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ㅠㅠ약간 지루....한 부분도 조금은 있었지만..우선 민법자체가 좀 지루한...과목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ㅋㅋㅋ )
  저는 다른 부분보다 박기인 교수님의 법인 부분의 정리가 매우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또 채권법 부분은 판례 예시로 개념을 설명해주시는데 강의를 들을 땐 그 부분을 일일히 메모하는 게 조금 귀찮고 힘들긴 했지만
  복습할 때 다시 보니, 그렇게 적어뒀던 게 다시 공부할 때 이해가 훨씬 더 잘되더라구요.



3. 사회보험법 (이윤형 노무사님)
 - 이윤형 노무사님의 사회보험법은 노무사님이 강약조절을 잘해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어요.
   출제 빈도가 높은 사회보장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징수법 순으로 진도를 나가시는데, 
   비록 저의 시험점수는 국민연금법과 건강보험료 때문에ㅠㅠ점수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보장법, 고용보험법, 산재법은 노무사님 덕분에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시험 때도 그 파트 부분은 쉽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회보험법은 암기과목이 많아서 시험 직전에 열심히 보면 된다는 통설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래도 미리 한번 사보를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급하게 암기를 하려고보면 헷갈리는 부분이 너무 많이지는데 미리 사보를 공부하시고 보장법/고용보험법/산재법 부분 쪽을 좀 반복하신 다음에
   암기를 하면 훨씬 덜 헷갈리더라구요. (이미 앞부분이 탄탄해져있어서.. )
   


4. 경영학개론 (이근필 교수님)
- 저는 경영학은 처음이라서 경영학개론이 제일 어렵긴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속썩였던 부분이기도 함..ㅠㅠ)
  그래도 생산관리와 재무,회계를 제외한 경영학개론의 나머지 부분들은 계속 읽고 정리하다보면 어느정도 학습이 되는 것 같아요.
  경영학개론 수업은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특히 영상에 나오는 내용들이 교재내용이랑 다른 부분이 조금 많아서 아쉽기도 했어요.
  (순서나, 누락된 부분이나 등등)
  특히 it용어/ 경영학용어 같은 부분이 교재에 많이 빠져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어요.
  실제로 시험에 it용어가 빈번히 출제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다음 교재에는 반영이 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느낀게,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실제로 시험장에 가보니, 중간에 너무 긴장하셔서 포기하고 나가신 분들도 있었구요.
저도 시험 1~2주 앞두고 공부한 시간이 물거품이 되는 건 아닌가 불안하고 걱정되고
내가 모르는 부분, 부족한 부분만 계속 떠올라서너무 힘들었는데..
그럴 때 나를 믿기보다, 내가 공부한 시간을 믿자..라고 생각하며 조금은 다독거렸던 것 같아요.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만들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