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합격소식 받고 후기 남깁니다.
올해 초 우연한 기회에 직업상담사를 알게 되고 몇달 생각하다가
6월 중순에 이곳 시대에듀에 직업상담사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여러 다른 일들로 신청만 해놓고 강의는 제대로 듣지 못하다가
8월 21일 필기시험을 한달 반 정도 앞두고 본격적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과목도 많고 내용도 방대해서 당장 있을 필기합격도 장담하지 못하겠다 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낳게 된 것 같습니다.
<필기준비>
처음에는 본래 속도로 강의를 들으며 문제를 풀었는데 점수가 낮아서 불안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두번째는 2배속으로 듣는데도
전에 몰랐던 것이 선명하게 이해가 되고 머리에 박히는 느낌이 들더군요.
세번째는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지 않은 내용에 한해 다시 강의를 들으며 정리했습니다.
<실기준비>
실기준비 기간에는 다른 시험 준비로 이 시험에만 집중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짬짬이 기출문제(2009년까지)를 정리했고, 마지막 일주일 동안 무지막지하게 암기했습니다.
이번에는 강의 들을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필기시험 때만큼 열심히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선생님이 알려주신 실기준비 Tip에 따라
책에 있는 기출문제를 적어내려가며 문제와 답을 손에 익히는 과정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
필기 78점, 실기 75점으로 너무 아깝지도(?) 너무 아슬하지도 않은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느낀 점>
처음 공부할 때는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해야 할 것 같은 강박증이 있었는데
이 시험이 60점 이상이면 모두 합격시키는 절대평가이므로
정말 이해되지 않는 것은 넘어가자 생각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강사 선생님들도 전략을 갖고 공부하라고 하셨는데 비슷한 맥락이라 봅니다.)
하지만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실기시험에서 강의를 모두 듣지 않고도 합격할 수 있었던 건
필기를 준비하면서 내용의 80퍼센트 정도를 확실하게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실기시험에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험이 출제되면서
이제는 기출문제를 통한 준비만으로는 힘들겠다는 말이 들리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은 적어도 5년 이내의 기출문제를 달달 외우면
기존에 이해한 개념들을 토대로 답을 적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는, 불안한 마음에 다른 곳에까지 손을 뻗지 말고
강의와 책, 기출문제에 집중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거란 말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쾌한 강의로 외울 내용이 많은데도 미소 지으며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김대환 선생님,
어려운 노동시장론의 개념들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 허용 선생님,
헷갈리기 쉬운 법규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주신 이정직 선생님,
마지막으로 중요한 실기대비 Tip을 알려주신 정은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