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금전에 2차 실기시험 합격소식을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아 날아갈 것 같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합격수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시대에듀를 통해서 청소년상담사2급, 임상심리사2급을 먼저 취득하였고 이어서 직업상담사2급까지 동회차에 합격을 하게 되어 당당히 합격수기를 써보려고요.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하여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2명이나 있는데, 하루종일 등원도 하지 않는 아이들과 집에 있으려니 제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고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우울감이 심하게 몰려왔었던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불안감과 이왕이면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따보자는 생각에 시대에듀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시달리다가 아이들이 다 잠들고 온전히 내 시간인 밤늦은 시간~새벽시간 피곤하고 졸리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그 사실이 너무 행복하고 졸린눈을 비비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격증을 하나씩 취득할 때 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에 직업상담사2급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담학과 심리학을 어느정도 공부를 한 상태에서 선택한 직업상담사2급 시험이었기때문에 조금 덜 부담을 가지고 시작을 하였지만,
법률과 경제학 용어들이 막막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 정도로 힘들긴 했지만, 무조건 반복해서 강의를 듣고 또 듣고 했던 것 같습니다.
환멘토 김대환쌤의 농담과 예로 들어주시는 내용들까지 외웠을 정도니까요~ 어느순간 내용들이 머릿속에 들어오고 점점 재미있어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다닐때부터 수포자였고, 그래프는 그냥 그림이었고, 특히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도 계산문제는 그냥 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듣기 시작할때만 해도 계산문제는 당연히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환멘토 김대환쌤 강의를 들을수록 '이 공식은 반드시 외우고 가세요. 계산문제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계산은 계산기가 하는거에요. 공식에 대입만하고 계산기 두드리세요.' 뭔가 계산문제에 대해서 왠지 포기하면 쌤께 죄짓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끔 ㅋㅋ 하셔서 '그래 한번 해보자!' 다른 문제를 몰라서 틀리더라도, 기억안나서 틀리더라도 계산문제만큼은 확실하게 점수 따놓고 가보자 마음먹고 공식을 외워봤더니, 나중에는 계산문제만 찾아서 풀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만약 합격을 해서 수기를 쓰게 된다면 환멘토쌤 계산문제 포기하지 않도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 꼭 쓰고 싶다고 벼르고 있었는데...진짜 쓰게 되었네요.
2차 실기시험은 모든 문제들이 암기해서 무언가를 써야 하는 거라서 부담감과 불안감이 심했는데,
환멘토쌤은 머릿글자들로 공식처럼 만들어주셔서 빈칸만 남겨놓을 걱정은 안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자들 이름만 보면 그 밑으로 노래처럼 따라오는 내용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환멘토쌤의 매직이네요. 가끔 유치하기도 하고 너무하네~ 웃음이 나기도 했는데 그 유치하고 웃음나는 내용들까지 시험볼때 기억이 나더라고요.
2차 실기시험의 공부법은 무조건 반복학습인것 같아요. 물론 쓰는 반복학습이지요.
강의를 반복해서 들을수록 기출실기문제를 보면 어떤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막상 답을 쓰려고 하니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말이 되든 안되든 무조건 생각나는 단어를 적어보았어요. 단어 하나라도. 반복해서 문제를 풀다보면 그 핵심단어에 살을 붙여서 문장을 쓸 수 있게 되었거든요.
환멘토쌤의 볼펜 몇자루 정도는 버려야 한다는 그 얘기에 약간 오기아닌 오기가 생기면서, 볼펜이 닳아서 글씨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게 되면 희열감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하루종일 아이들 케어에 집안일에 밤9시가 넘어서야 공부할 시간이 생겼고, 그나마도 녹초가 되어 포기하고 싶은 날도 많았지만
남들 다 자는 조용한 새벽시간에 노트북을 켜고 강의를 들으며 볼펜심을 열심히 닳게 했던 노력들이 이렇게 결과로 나타나고 뿌듯함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저는 어떻게든 합격하고 싶고, 제가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환급반을 신청했답니다. 반드시 동회차에 합격해서 환급금을 받으면 가족들에게 맛있는 밥을 당당하게 쏘며 그 기쁨 또한 누려보리라 이 악물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주변 상황때문에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읽으시고, 시대에듀 환멘토쌤 강의를 시작하셔서 즐겁게 공부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