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안내사에 합격했어요^^

소득의 증가와 여가시간의 확대로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국내 여행지의 지리, 역사, 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지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 안내사를 뽑는 시험이 있었다.

올해 처음이 아니고 30년도 넘은 모양이다.

그동안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이고...

국내 여행 안내사들은 여행객들의 이해를 돕고 알차고 보람된 여행이 되도록

안내하는 일이 주된 업무인데 국내 여행의 경우 개별 여행이나 그룹간 여행이 대부분이라서

그닥 전망이 좋은 직종이라고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문화 해설사들을 이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로만 뽑으라 할 수도 있다는 설이 있고보면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기도 싶다.

어찌되었든 난 어제 이 자격증 시험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 가서 치뤘다.

뭐를 하겠다는 목적도 없이 그냥 심심풀이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서울에서만 치루는 필기시험인지라 지방에서 전세버스를 대절하여 올라온 차들이 제법 많았다.

시험 정보를 늦게 알아서 우선 공부를 해야했다.

여러 수험서를 검색하던 중 시대고시기획의 4종 셋트를 구입하게 되었고

시험은 한달도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옛말에 막고 품어낸다는 말이 있다...우물물을 퍼 낼때...

일단 책의 맨앞장에 있는 요점정리를 훑어 본 뒤에

그냥 문제만 풀어 보고 시험에 응했다.

산엄인력관리공단으로 시험을 치루러 가는 11월 8일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서울에서만 치루는 필기시험인지라 지방에서 전세버스를 대절하여 올라온 차들이 제법 많았다.

100분동안 50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

나이가 드신 한 아저씨가 그 100분을 못 참고 화장실을 가야겠다며 울상을 하시니

감독관들도 난감해 하고...

대체적으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생각외로 나이드신 어르신(남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아줌마 부대들은 학원엘 같이 다닌 모양으로

문제와 답이 맞았는지 확인들을 하느라고 화장실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모두 4과목...

관광학개론,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관광국사...

이름도 생소한 학문인데 난 국사 시험을 보고 내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국사만큼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평균 60%이상을 맞아야 하고

한 과목이라도 40% 이하가 되면 불합격이란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나이 드신 분들도 뭔가 도전해 보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은 어느 시험에서나 마찬가지이리라...

시대고시기획의 팩 4권만 보고 치룬 시험에서

난 어려움 없이 필기시험을 합격했다.

필기 합격 발표 후 면접은 성동기계공고에서 봤다.

난 그냥 면접은 상식적인 질문과 태도 등을 보는 줄 알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면접장엘 갔는데

모두들 면접 기출문제집이라든가 아님 학원에서 뽑아 준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