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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가 일하지 않는 청년들의 사회활동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청년수당’을 신설해 매월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해 포퓰리즘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상은 만19〜29세 청년 가운데 중위소득 60% 이하인 미취업자와 졸업 유예자로 이들 중 3,000명을 선발해 최장 6개월간 청년수당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연간 청년수당에 투입하는 예산은 90억원이다. 서울시민들이 낸 세금을 이용한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청년수당제는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 등으로 이어지는 사다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조치라며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빅3’의 올해 적자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세계시장을 좌지우지해온 조선 한국의 참담한 성적이다. 반면, 일본의 아베 정부는 미래투자 및 생산성 혁명 계획을 담은 ‘일본 재흥전략 2015’가 안착을 하고 있다. 도요타로 상징되는 자동차업체는 시장 다각화와 전문분야 집중 육성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에서 빠져나오는 모양새다. 제조업 부진은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국민소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년 11월 11일 편의점 간의 과자 전쟁이 벌어진다. ‘빼빼로 데이’ 마케팅 때문이다. 빼빼로 데이는 1990년대 중반 부산·경남 지역 여중생 사이에서 날씬해지라는 뜻으로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받은 데서 유래했다. 이를 롯데제과가 재빨리 마케팅에 활용해 전국으로 퍼졌다. 특정 기념일로 상품 판매를 유도하는 ‘데이(day) 마케팅’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11월 11일 온 나라가 들썩인다. 빼빼로 데이가 아닌‘광곤절(光棍節)’ 때문이다. 광곤절은 1990년대 중국 젊은이들이 서양의 밸런타인데이에 맞서 ‘솔로들을 위한 날’로 만들었다.
강원랜드는 상품 및 서비스불량을 고의로 유발해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는 등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블랙컨슈머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놨다. 고객만족 조현수 팀장은 “소수의 악덕고객과 씨름하고 있는 사이 정작 중요한 핵심고객들에게 소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로 인해 직원들이 정신적·육체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고객의 소리에 언제든 객관적 자세를 유지하고 감정 노동자로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지침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업계 신성장동력이라 불리는 자동차강판에 승부수를 띄우면서 기존 관련 분야 강자였던 포스코를 긴장케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현대제철의 초고장력강판 기술이 사상 최초로 적용된 현대차 고급세단 ‘제네시스’를 브랜드화 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 외에도 제네시스가 자랑하는 초고장력강판, 즉 자동차강판 부문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기존 철강재 시장 수익성이 갈수록 하락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부문인 자동차강판을 놓고 국내 철강업계의 양대 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격돌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