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듀
읽지 않은 알림 0
알림 설정을 꺼두셨나요?
다양한 학습 자료와 할인 · 이벤트 혜택을 알 수 있는 알림을 켜보세요.
새로운 알림이 없습니다
최근 1년 내의 알림만 확인할 수 있어요.

소득공제 안내
수험서 최초 향균 99% 안심도서

시대교육그룹은
수험생을 생각합니다

영상보기
아이콘 이슈&시사상식

시대고시기획 전체 메뉴

 
이슈&시사상식
한달 동안의 이슈가 된 시사, 생활상식, 화제의 인물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건축물로 보는 역사

작성일 :
2015-12-26

건축물로 보는 역사

“ 신에게 바치는 거룩한 지혜
하기아 소피아 “

건축은 역사의 부분이고 과정이며 미래이다
  무언가를 짓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는 안락한 은신처를 찾는 자연스럽고도 근본적인 욕구에 따른다. 그렇기에 건축은 태초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 속에 항상 존재해 왔다.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켜 온 과정, 사회구조의 변화, 권력의 형성 과정 등 인간이 거쳐 온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수많은 건축물을 통해 드러난다. 당대 시(時)ㆍ공(空)간,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졌던 사건들을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건 축물로 살아있는 역사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


터키 이스탄불 / A.D. 532~537년
밀레투스의 이시도루스와
트랄레스의 안테미우스

건축물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1,000년 동안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했던 돔형 건물이다. 그 외관만 보아도 실내가 얼마나 대단할지 예상이 되는데, 지름 33미터, 높이 56미터의 돔을 중심으로 하여 내부는 모자이크와 대리석으로 덮여 있어 화려하다.‘신성한 지혜’라는 뜻의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532년에서 537년까지 불과 6년 만에 준공되고 장식되었다. 이 건축물의 웅장하고 거대한 위용은 중세 초기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건축이 쇠퇴하고 있었다는 주장을 무색하게 만든다.

비잔틴 건축의 발전

로마는 395년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고 서로마는 476년에 멸망하였다. 동로마는 이후 1,000년간이나 강력한 제국의 문화를 유지했다. 동로마 제국은 황제의 권력과 콘스탄티노플의 종교적 정치력이 결탁되어 있었고, 이에 황제는 교회를 통제·보호하고 교회는 제국의 안정에 기여하였다. 바로 이 시기, 그리스 고전문화의 전통 위에 그리스도교적 요소가 더하여진 예술과 문화가 발전하였는데 이를 ‘비잔틴 문화’라 부른다. 비잔틴 건축은 초기 그리스도교 건축을 발전시켜 직선적인 배치를 더욱 강화하고 원형적 배치는 거대한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원형교회는 그리스도교 사회의 통일과 결집을 의미하며 천상의 돔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여겨진다.

두 번의 아픔을 거친 건축물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사실 이 장소에 세워진 세 번째 건축물이다. 330년에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명에 따라 콘스탄티노플 대성당이 새 수도의 중심지에 세워졌다. 이 첫 번째 건축물은 내란과 종교 분규가 일어날 때 늘 과녁이 되었고, 결국 404년 불타 무너지게 된다. 415년 다시 재건되어 문을 열었지만 제국의 공식적 중심이라는 지위 때문에 더욱 큰 피해를 입었고, 결국 532년 1월의 대규모 폭동 때 불에 탔다. 세 번째로 거대한 돔형 성당을 세운 것은 비잔티움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의 시대였다. 건축가 안테미우스와 이시도루스가 작업한 끝에 성당은 532년 12월 27일에 준공되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권력의 표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장대한 권력을 표출하기 위해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고자 했다. 황제는 건축가 안테미우스와 이시도루스에게 다른 어느 성당에서도 볼 수 없는 신성한 공간, 비잔티움의 종교 의식과 아울러 국가 중요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황제가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을 새로 지으라고 명했을 때 건축가들은 이것이 초기 그리스도교 세계 성당의 새로운 양식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했다. 천사가 내려와 설계도를 황제에게 나누어주었다는 전설까지 존재할 만큼 당시로서는 구조상의 표준을 깬 혁명적인 설계였다.

솔로몬을 이긴 혁명적인 구조물

이 건물이 가진 놀랍고도 독특한 특징은 바로 ‘돔’이다. 카이사르의 연대기 작가 프로코피우스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직경이 약 31m에 달하는 이 돔은 “공중에 매달려 있어” 보이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이런 획기적인 건축물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혁명적인 구조 덕분이었다.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건축과정에서도 몇 차례나 설계 변경을 해야 했고, 건축가들조차 유스티니아누스에게 이것이 과연 지탱이 될지 의문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유스티니아누스는 신앙에서 나온 용기 내지는 건축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아치가 서로 만나 지탱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쌓으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로 완성되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이 걸작을 보고 “오, 솔로몬이여. 내가 그대를 능가했노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지금은 박물관이며, 한때 이곳을 차지했던 터키인이 이슬람에서 금하는 인물상을 없애기 위한 회벽칠을 하는 바람에 과거의 찬란했던 모습 가운데 일부는 사라졌다. 그러나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아직도 옛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에서 성소로 여겨지고 있다.


상호명 : (주)시대고시기획, 시대교육 | 대표 : 박영일 | 사업자등록번호 : 105-87-52478 사업자정보확인
통신판매신고 : 제2011-서울마포-0057호 | 원격평생교육/원격학원시설신고: 제2011-8호/제02201500069호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큰우물로 75(도화동 538) 성지B/D 9F
고객상담/기술지원센터 : 1600-3600 | 팩스 : 02-701-8823 | e-mail : help@sdedu.co.kr
COPYRIGHT © SIDAEGOSI. ALL RIGHT RESERVED

무료상담 예약신청

평일 9시~18시 / 토,공휴일 휴무

무료상담신청 온라인 신청지
관심 분야
세부관심분야
연락처
상담희망일

  • 수집항목 : 연락처
  • 수집목적 : 고객전화상담
  • 보유기간 : 문의 답변 완료 후 180일 이내 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