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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록 (주)아산이엔지 대표

작성일 :
2015-12-26

시련
극복해야
성공
참 맛
알아






서성록
주)아산이엔지 대표
용기와 각오가 아니고선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다.

“어릴 때 조선소를 견학하고 놀랐습니다. 나도 크면 아산 정주영 회장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그런 사업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때가 아마 중2였을 거예요.”

  청운의 꿈을 안고 앞만 보던 서 대표에게 사업의 기회가 찾아 온 것은 36세 때였다. 서울에서 일할 당시 회사대표이던 이윤섭 사장은 그가 사업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 준 첫 번째 은인이다. 이윤섭 사장은 청년 서성록을 신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 대표는 ‘성실’의 대명사였다. 남이 하지 않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찾아서 하곤 했다. 그런 그를 유심히 보던 사장은 틈만 나면 설계하고 있는 그를 찾아와 “영업을 알아야 한다”며 자꾸 다그쳐 ‘왜 그러나’ 싶었다고…. 이 사장은 “나중에 사업하려는 놈이라면 영업을 알아야지, 영업은 사업의 토대” 라며 그를 설계과장 겸 영업팀장 자리로 발령 냈다. 그렇게 2년이 지나자 회사의 모든 것에 관여할 정도로 서 대표는 성장했다. 일거리 수주부터 바이어 만나는 일, 인사 문제도 관여했다. 사업가 훈련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이다. 1995년 봄 어느 날 사장은 둘만의 출장길에서 슬며시 제안을 건넸다.

“서 팀장, 내가 나이도 먹고 사업도 안 되고 접어야겠다. 사업한다고 했지? 지금도 그 소신 변함없나? 투자할 테니 사업해라!”

  이 사장은 입사 면접 때 “5년 뒤에 회사를 관두고 사업을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던 것을 기억했던 것이다(그때부터 이 사장은 서 대표를 눈여겨 봤다고 한다). 그해 8월말 서 대표는 결국 회사를 나와 9월 20일 아내와 단 둘이 창업했다. 당시 사장은 3,000만 원을 조건 없이 건넸지만 스스로 해보자는 의지가 워낙 강했기에 정중히 되돌려 드렸다. 이미 이 사장 밑에서 배운 실무와 그의 믿음이 그를 사업가의 자질을 갖도록 키워 낸 것이다. 그러나 6,000만원의 자본으로 시작한 사업은 3개월 만에 위기를 맞는다. 일거리도 별로 없던 데다, 당시 어음 결제가 관행이었던 만큼 자금 회수까지는 6~8개 월이나 걸렸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지점장 동생이 서 대표와 같은 나이였던 데다 얼굴부터 행동까지 너무 닮았다는 것이었다. 은행에 가끔 들를 때 봤던 게 전부였는데 사연을 듣고 회사와 그간 거래했던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이정도 성실성이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결국 대출이 성사돼 고비를 넘겼다. 굳센 의 지와 성실성이 그의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켜 도움을 준 것은 아닐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사업초기라 은행에는 돈 빌릴 담보가 없어 형제에게 돈을 빌려 간신히 사업을 꾸려갔습니다. 그러다 다행히 옛 직장동료들이 도와줬어요. 대리, 과장으로 승진한 친구들이 일거리를 주기 시작했던 겁니다.”

  덕분에 근근하게나마 자금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1997년 중국에 진출한 금호의 식품회사 짓는 일을 수주하면서는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현금이 돌기 시작 했다. 직원도 늘었다. 금호타이어 선후배들도 알게 모르게 도와주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고 성실성과 진심이 있다면 그 대가는 언젠가는 돌아온다고 믿는다. 그러나 인생은 호사다마라 했던가. 자리를 잡아가던 와중에 외환위기라는 불청객이 (주)아산이엔지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 사업으로 한창 바쁠 때 국내에서 연락이 왔다. 귀국해 보니 거래처였던 해태, 크라운, 기린 등 굵직한 제과회사가 전부 부도난 것이다.

“돌아와 보니 거래처가 부도나면서 어음이 모두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빚이 당시 1년 매출보다 더 많은 6억원 가까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일군 회사인데….”

  서 대표는 ‘중국에서 진행하는 일이 빚을 상쇄할 정도 규모다. 급한 대로 이 프로젝트 발주서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빚을 갚자’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담보해주 는 은행이 없다는 점이었다. 가진 자산은 없고, 달랑 금호상사에서 수주한 계약 건이 다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거래 은행이던 ◯◯은행 부평지점을 찾았다. 예상대로 담당 차장은 일언지하에 부도처리하는게 낫겠다고 했다.이 때 두 번째 구원의 손길을 내준 은인이 그 은행지점장이었다. 담보도 없이 망해가는 회사에 선뜻 ‘금호건’을 담보로 대출해 줬던 것이다. 일면식도 없는 지점장이 담보도 없는 서 대표에게 뭘 믿고 돈을 빌려 줬을까?

8남매 중 여섯째 배곯던 아이, 공부만이 살길이었다

서성록 대표의 포기하지 않은 강한 의지는 어디서 나왔을까?

“어려서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난이 지금의 서성록을 있게 해 준 자양분이었지요. 강인함과 감사하는 마음을 얻었죠.”

  땅끝 건너 전남 신안의 많은 섬 가운데 한 곳에서 그는 나고 자랐다. 서성록 대표는 8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8남매를 건사해야 하는 섬마을 가난한 어머니의 고생은 설명하지 않아도 ‘인간극장’이다. 강인한 어머니 밑에서 여섯째로 자란 서 대표는 나뭇짐을 지고 산을 넘어 다니는 일, 두엄 만드는 일 등 장정도 힘든 일을 10살부터 했다. 육지 (목포)로 나와 형, 누나 집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굶기도 많이 했다. 라면도 귀한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공부를 잘했다. 가진 게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형편은 어려웠지만 기계를 잘 만들려면 공학을 배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조선대학교 야간 대학에 진학했다. 코피 터져가며 일하고 공부하던 시절이었다. 서성록 대표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준 고향이 애틋하다고 했다.

“고향 신안의 삶과 교육 여건이 좋을 리는 없었죠. 어릴 때 굶기도 많이 굶고 먼 거리의 학교를 걸어 다니면서 원망도 많이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가난한 환경이 강한 정신력과 감사 할 수 있는 긍정의 마음가짐을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당시 힘들던 기억들이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니까요.”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살던 서 대표는 사업이 점차 안정화 되던 40대 중반에 작은아버지 상으로 고향을 찾은 것을 계기로 모교(증도중학교) 선생님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이어 동문들 과 동문회를 조직해 모교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벌써 10년째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14개 읍 면으로 구성된 신안 향우회와 인연이 닿았고, 여기에도 힘을 보태면서 지역 어르신 등의 신뢰로 2015년 재경신안군향우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청년들아, 큰 꿈을 갖고 어려운 일에 맞서라!

  서성록 대표가 사업 규모를 키우려는 목적 가운데 큰 비중을 두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청년 고용이다. 작은 기업이지만 서 대표는 해마다 청년 신입을 꼭 채용한다.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에서다. 유학까지 다녀온 우수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회사를 더욱 확장해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 그는 다만 요즘 청년들도 환경 탓에 앞서 가져야 할 자세를 주문했다. 자녀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이야기란다. 서성록 대표는 “현실이 어렵더라고 큰 꿈을 꿔야 한다”며 “실행 과정에서 시련은 꼭 닥쳐오며 이에 당당히 맞서라”라며 경험담에 빚대 진실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혹독한 겨울, 그 시련을 이겨내고 봄볕을 맞이하는 소나무는 푸름만 더할 뿐 말이 없다. 자신의 성공을 아내와 지인들의 공으로 돌리는 서성록 대표의 겸손한 모습 속에서 그 푸른 소나무가 보인다. ‘흙수저’ 출신 CEO의 위용이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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