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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로 보는 역사

작성일 :
2016-07-19

건축물로 보는 역사

“ 건축은 역사의 부분이고
과정이며 미래이다 “

“르네상스의 불길을 당긴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무언가를 짓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는 안락한 은신처를 찾는 자연스럽고도 근본적인 욕구에 따른다. 그렇기에 건축은 태초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 속에 항상 존재해 왔다.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켜 온 과정, 사회구조의 변화, 권력의 형성 과정 등인간이 거쳐 온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수많은 건축물을 통해 드러난다. 당대 시(時)ㆍ공(空)간,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졌던사건들을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건축물로 살아있는 역사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1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Florence Cathedral)
이탈리아 피렌체 / 1436년 / 디 캄비오, 조토, 피사노, 브루넬레스키 / 고딕, 르네상스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건축물가운데 가장 높고 웅장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다.흔히 ‘두오모 성당’이라고도 불린다. 106m의 주황색 돔, 외관의 아름다운 색깔들과 내부의 대리석 장식들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00년이 넘는 긴 세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되었는데, 수용 인원 3만명에 463개의 층계를 올라야 옥상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색색의 대리석을 자로 재 자른 듯 외관이 정교하고 화려한 두오모 성당은 당대의 최고 건축가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르네상스 양식의 상징

로마네스크와 고딕 등 고대 로마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두오모 성당은 르네상스 양식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대성당에서 가장 높은 8각형 돔은 로마 판테온을 모방해 건축했으며, 지름이 45m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돔과 쌍벽을 이룬다. 두오모 성당을 르네상스 양식의 상징으로 보는 이유는 건물외관에 드러난 돔 이외에도 실내에 장식된 여러 예술품 때문이기도 하다. 두오모 성당 안에는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에 어울리는 부속 미술관을 비롯해 천장화 ‘최후의 심판’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 등이 있는데, 이런 작품들은 피렌체가 르네상스의 출발점임을 여실히 증명해 준다.

꽃의 도시, 피렌체

토스카나 지방의 중심 도시 피렌체는 흔히 ‘꽃의 도시’라고도 한다. 도시의 건물들이 온통 붉은 빛이라 석양이 내릴 때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 되면서 ‘사랑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해진 곳이기도 하다. 르네상스가 꽃피웠던 피렌체는 로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피렌체의 유적지는 시뇨리아 광장을 중심으로 사방 1km 안에 밀집되어 있는데, 이토록 좁은 공간에 많은 박물관과 유적지가 몰려 있는 곳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역사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만큼 ‘이탈리아 예술의 수도’라는 피렌체의 별칭이 결코 과하지 않다.

성당의 건립과 도시의 번영

두오모 성당이 건립된 것은 인구가 급증하던 피렌체의 번영과 맞물려 있었다. 오랜 세월을 버티면서 조금씩 무너지고 있던 기존 성당 산타 레파라타 성당 대신 피렌체에는 그 번성에 걸맞은, 세인트 폴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 등 과 맞먹는 규모의 성당이 필요했던 것이다. 새 성당은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로 1296년에 공사에 들어가 140년 후인 1436년에야 완공되었다. 이 거대한 구조물은 약 400만개의 벽돌이 들어가 무게가 3만 7,000톤에 이른다. 대성당의 거대한 돔을 설계한 건축가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은 브루넬레스키였다. 그는 로마의 판테온 신전의 돔에서 영감을 받아 이 성당의 돔을 완성했다. 대성당의 돔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이 세워질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예술과 문화의 든든한 후원자

피렌체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예술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메디치 가문 덕분이었다. 금융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피렌체에서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했던 메디치 가문은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메디치 가문의 후원 덕분에 라파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단테, 보티첼리 등 쟁쟁한 거장들이 피렌체에서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던 것이다. 또한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은 브루넬레스키는 발판이 필요 없이 스스로 지탱되는 혁신적인 설계를 갖춘 두오모 성당의 돔을 제작할 수 있었다. 역사에서 르네상스는 시대의 큰 흐름이었다. 브루넬레스키가 이 돔 하나를 만들었다고 해서 갑자기 건축에 르네상스 양식이 탄생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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