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도의 중심 미륵산
미륵도 중심에 우뚝 선 미륵산은 높이가 461m에 이르고,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통영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입니다.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륵산은 등산로뿐만 아니라 2008년에 개통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산 8부 능선까지 운행함에 따라 쉽게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통영 여행에서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곳 가운데 한 곳인 미륵산은 그만큼 통영과 미륵도를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사량도의 진산 지리망산과 칠현산
내륙의 지리산이 바라보인다 하여 지리망산이라고 부르는 이 산은 사량 상도의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산 능선 대부분 구간이 암석으로 된 능선으로 이뤄져 있고, 풍화작용에 의해 기암괴석이 많으며, 숲 역시 울창해 볼거리가 다양한 산입니다. 사량 하도에 있는 칠현산은 7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산이라 부르는데, 원시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산입니다. 상도와 하도를 잇는 연륙교가 개통됨에 따라 1박 2일로 다녀오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국적 풍경을 간직한 욕지도 천황산
천황산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욕지도를 상징하는 산입니다. 천황 산신에게 제사를 지낸 데서 이름이 유래한 천황산(392m)은 최근 들어 욕지도를 가로지르는 산줄기를 따라 등산로가 개설되어 능선에서도 욕지도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능선이 완만해 산책하기에 좋은 산행길은 해안 절경과 바다를 볼 수 있어 산행 내내 피로감을 느끼지 못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섬을 일주하며 여행할 수 있는 코스와 함께 천황산 산행길은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통영만의 망대 한산도 망산
대부분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통영의 섬 산들에 비해 한산도의 최고봉인 망산 (293.5m)은 완만한 산입니다. 망산 능선에 올라서면 바다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한산도에는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역사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는데, 망산 산행과 더불어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한산도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근처의 올망졸망한 섬들뿐 아니라 소매물도를 비롯 하여 등대섬과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