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Focus

959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난 유시민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대의원회 의장을 맡는 등 학생운동을 지휘했는데, 이때 수배를 피해 변장을 하고 숨어 지내기도 했으며, 학생회의 민간인 고문사건에 연루되어 실형을 살기도 했다. 수배 중이던 당시 MBC에 위장 신분으로 취업해 각종 드라마 각본을 집필한 경험이 있으며, 졸업 후에는 언론 및 집필 활동을 하고 독일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지지세력을 규합해 후에 열린우리당이 되는 개혁국민정당 창당을 주도했고, 2003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후 2004년 총선에서도 당선되었으며, 2006년부터 2007년까지는 보건복지부장관을 맡았다. 이때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하기도 했다. 정권 교체 뒤에는 당시 제1야당인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탈퇴하여 18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다가 낙선했다. 이후 국민참여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진보계열 소수정당에서 활동했다. 2013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각종 TV프로그램에서 정치 패널로 출연 중이며, 작가로서 <국가란 무엇인가>, <역사의 역사> 등의 저서를 쓰기도 했다.

이슈 Focus

새해 들어 여권의 차기 대권구도가 다시 편성되고 있다. 새해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인사 중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 외에도 김경수 경남지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대권 잠룡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일보가 2018년 12월 26~27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범여권 후보군 중 유 이사장 지지율은 17.8%를 기록해 이 총리(20.6%), 박원순 서울시장(16%)과 ‘빅3’를 형성했다. 2018년 말부터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2019년 1월 1일부터 노무현재단 유튜브와 개인 팟캐스트에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 활동 시작에 앞서 활동 시작의 이유에 대해서 “혹세무민 보도가 넘쳐난다”며 ‘가짜뉴스’에 대항해 2019년부터 유튜브와 팟캐스트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업로드 첫날 조회수 20만명을 돌파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구독자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정치’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진보계열 유튜브 채널의 흥행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그의 행보와 대권후보 여론 조사에 여의도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계 복귀의 기지개를 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다만 그는 정계 복귀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