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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전쟁사 <바다의 주인이 바뀌다 잉글랜드-에스파냐 전쟁(1585~1604)>

작성일 :
2020-04-20
산 바다의 주인이 바뀌다
잉글랜드-에스파냐 전쟁(1585~1604)

칼레해전의 승리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에스파냐의 무적함대 아르마다가 영국 남서부 콘월해안에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영국함대는 전율 했다. 거대한 초승달 모양의 진형으로 대양을 압도
하는 아르마다의 기세에 기가 죽었던 것이다. 때문에 영국함대는 전면전을 피하고 함대를 소규모로 배치해 급습할 작전을 세웠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날인 7월 28일이 되었다. 바람은 영국함대에 유리한 남서풍
남서풍이었다. 영국함대 제독 드레이크는 신께 기도했다. “이곳에 다시는 적의 배가 발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 제게 시간과 목숨을 주십시오”라고.

기도 덕분인지 바람은 내내 남서풍이었고, 영국함대는 바람을 등지고 교전을 벌일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불붙은 배를 적의 함대 가운데로 띄웠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불타는 배들이 접근하자 에스파냐 병사들은 공포에 질렸다. 배 안에 폭발물이 적재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에스파냐 병사들은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고, 아르마다의 초승달 진형은 단번에 흐트러졌다. 그 순간 전열이 무너진 아르마다 가운데로 영국함대에서 포탄이 날아들었다. 이어서 애초에 해적이었던 드레이크의 병사들이 쇠갈고리로 적선을 끌어당겨 백병전을 펼쳤다.

이날 이후 아르마다는 쫓아오는 영국함대를 피해 영국의 해안을 한 바퀴 돌아야했다. 그러는 동안 일부는 암초에 좌초되었고, 일부는 폭풍우를 만나 침몰했으며, 물을 구하러 육지에 올랐다가 살해되기도했다. 그렇게 해서 1588년 그해 가을 에스파냐에 도착한 아르마다의 병사들은 뼈만 앙상해 살아 있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함대들도 거의 파손되어 복구가 전혀 불가능해진 뒤였다.

바다의 주인이 세계를
지배하다

전쟁 전 바다는 에스파냐의 것이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1세가 해적들을 내세워 에스파냐의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하려는 네덜란드를 지원하기까지 했다. 이에 독이 오른 에스파냐의
펠리페2세는 아르마다를 출동시켰다. 그렇게 전쟁은 터졌다. 그러나 칼레해전을 기점으로 에스파냐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이후 전쟁은 여러 곳에서 지구전으로 산개되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지상전도 있었지만, 해상전이 더 치열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칼레의 영웅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있었고, 승리도 드레이크의 몫이었다.

15년이나 이어진 잉글랜드-에스파냐 전쟁은 칼레해전 이후 잉글랜드의 승리로 전개되었다. 그래서 칼레해전은 전쟁에서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의 민간 설화를 다시 쓰게 할 정도로 커다란 변환점이 되었다. 아르마다를 패배시킴으로써 영국은 국교와 주권을 지킬 수 있었고, 유럽 최강의 나라를 굴복시킴으로써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했다. 북해의 끄트머리에 붙은 작은 섬나라로 프랑스와 에스파냐 사이에서 눈치만 보던 영국인들은 칼레해전의 승리로 스스로의 힘을 인식하게 되었다. 영국인들은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성장시켰고 위대한 국가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그것이 아직 바다에 채 발을 들여놓지 못했던 나라들에게는 비극의 씨앗이 되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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