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요강

◎ 내 용

정부가 전문계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출신자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를 견습공무원으로 선발해 일정기간의 견습근무를 거쳐 기능직공무원으로 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를 도입해 오는 8월 초 선발계획을 공고하고, 기계·전기·보건·건축·농림·통신 등 6개 직렬에서 총 30여명의 견습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대상 6개분야 관련학과가 있는 전문계고와 전문대학은 오는 8월 말 학과 정원에 따라 1∼2명, 학교별 최대 3명까지 학과별 성적 상위 10% 이내의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행안부에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인원은 10월 말 있을 서류전형 및 필기시험(국어, 한국사)을 거쳐 12월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되며, 전문계고와 전문대학 출신자가 함께 응시하는 점을 고려해 전문계고 출신자가 직렬별로 50% 이상 합격하도록 고교출신자의 임용기회가 보장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부터 근무하게 될 부처에서 6개월간 교육훈련과 실무수습을 받은 후 견습근무 성적이 우수한 경우 별도의 시험 없이 그 부처의 기능직 공무원 10급으로 임용되며, 견습기간 동안에는 기능직공무원 10급 1호봉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공부문부터 솔선해 기능인을 우대하고 기능교육을 장려하는 풍토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학교교육과 연계한 기능인재들의 채용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력만능주의를 타파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691개의 전문계고등학교와 147개의 전문대학(기술·원격대학 포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