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되면서 직업상담사2급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마음먹고 여러방면으로 찾아보다 시대에듀를 찾았습니다.
2019년도에 임상심리사2급 시험을 준비하고 취득할 때에도 시대에듀와 함께 했었는데, 강의가 좋았거든요.
그래서 분명 직업상담사 강의도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1월1일이 되는 날 인강을 끊었습니다.
2. 시험을 준비하면서
저는 컴활 1급과 병행하며 직업상담사를 준비하는터라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었고, 플래너를 구매해서 시간을 체크하며 매일매일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시험을 함께 준비하느라 힘든 점이 굉장히 많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직업상담사 강의는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컴활 준비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이유가 강의의 구성이 20~40분 사이로 딱 집중할 수 있는 시간만큼의 길이여서 그런 것 같아요.
이해가 잘 되게 강의를 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지면 듣는 수험생들은 지치기 마련이거든요. 정말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사님께서 강의도 되게 잘 해주셨어요. 중요한 부분은 반복해서 설명해주시고, 쉽게 외우는 법도 알려주셨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아마 합격의 발판이었겠죠!
그 외 제가 공부했던 방법들과 팁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필기는 100문항 중 83개 문항을 맞았고, 실기는 95점을 받았습니다)
3. 예비 수험생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1) 공부 방법
1-1) 공부에 집중이 안될 때
제가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많은 수험생 분들은 모두 누군가 시켜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해야하는 입장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자유 속에서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쉽사리 책을 펼치기가 쉽지 않죠.
혼자 공부하다보면 수시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조금만 공부해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휴식을 취하고 싶고.. 다들 비슷할거에요.
그럴 때 해결방법입니다. 특히 혼자 공부하는거 못하시는 분들요.!!
이런 말씀 드리기에 시국이 시국인지라 권해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집 밖으로 나가세요.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세요.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섞이셔야 합니다.
저는 대학가 인근의 카페도 자주 방문했었고, 실제로 대학교 도서관에 가서도 자주 공부했었습니다.
주변에서 다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밖에 나가는게 걱정이 되신다면,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들과 zoom으로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셔도 좋아요.
이 방법도 자주 활용했어요. 서로 캠으로 공부하는 모습만 비추고, 마이크는 끄고 각자 공부하는 거에요. 생각보다 효과 좋습니다..!
(다만, 수다 떠는 거 좋아하고, '오늘은 놀자'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과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더라도,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세요)
사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본인이 스스로 조급한 마음이 들면 하게 됩니다...
1-2) 시간관리하기
시험 준비하는데 있어서 시간관리는 필수죠.
저는 플래너를 구매해서 d-day를 설정하고, 매일매일 공부량을 정해서 공부시간을 기록했습니다.
d-day 설정,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구체적인 계획이 아니더라도, 큰 틀에 있어서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4주 남았으니까, 이번주에 여기까지 듣고..'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플래너를 안쓰시더라도 스마트폰으로 d-day 설정해서 자주 보이는 곳에 노출시켜 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매일매일 공부량 정하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1~3강까지 듣겠다. 라고 정하시고, 들으셨으면 동그라미 치시면 됩니다. 그게 다에요.
공부하기 전에 계획하고, 공부하고 나면 체크하고. 간단하죠?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우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도 있지만, 내가 계획한 만큼 해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작은 것부터 계획을 세우시고,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혹은 '오늘 공부 잘되네?' 라는 생각이 드실 때 조금씩 더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계획한 것을 지킴 + 스스로 공부를 더 했음 = 이중뿌듯 함으로 스스로가 대견해집니다 ㅎㅎ
혹시 '나는 하루종일 도서관 or 독서실에 있는데(=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는데) 공부 진도가 안나가요'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팁 드립니다.(경험담이에요 ㅠ)
본인이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을 체크해보세요. 스톱워치를 사셔서, 진짜 딱 집중하는 시간이요.
휴대폰 뭐 검색한다, 카톡 답장한다, 손톱 만지작 거린다 이런 시간들 다 빼고, 오롯이 공부만 하는 시간이요.
실제로 해보시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특히 카페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 << 해보시면 놀라실걸요.
2) 필기 준비 방법
필기는 사지선다 객관식이니까 대충 보면 돼~ (x)
자격증은 필기만 붙는다고 주는게 아닙니다 여러분.. 실기 안치실거 아니잖아요?
물론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파고들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큰 틀에서 이해하시는게 중요해요. 학자 이름과 이론 정도는 암기하셔야 합니다.
필기는 물론 실기를 치기 위한 발판이지만, 필기 때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실기 준비하실 때 많이 힘듭니다.
기출만 돌리셔서 필기 합격한 분들 많이 봤지만, 저는 가급적 추천드리지 않아요.
특히 환급반을 신청하셨거나, 동회차 합격을 노리시는 분들은 정말정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기출만 반복해서 돌리는 건 시간이 없을 때 문제를 외워서 시험치는 것이지, 내용을 외워서 치는게 아닙니다.
필기 준비하시는거면 시간 많으니까, 기왕이면 강의를 들으시고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제가 장담합니다. 꼭 공부하실 때 강의를 듣고 내용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기출문제를 풀지 말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꼭 풀어보셔야 해요! 교재 신청하면 딸려오는 넘기기 힘들게 생긴 교재 하나 있습니다. 그거 다 풀고 가세요!!) 그리고 틀린문제는 오답노트 필수입니다... 틀린거 또 틀리고 계시지 마세요..!!!!! 채점하고 통과점수 나왔다고 좋아하지마시고 제발 틀린문제는 다시 보세요..!!
3) 실기 준비 방법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필기를 제대로 공부하셨다면, 실기 준비하는 데 굉장히 수월하실 겁니다.
강의를 수강하시면 아시겠지만, 강사님도 쉽게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강의를 마무리 할 때마다 관련된 기출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함께 꼭 풀어보시면서 직접 써보시길 바랍니다. 강의에서도 늘 강조하시지만, 실기는 직접 내용을 써야하는 필답형 시험입니다. 머릿속으로만 되뇌이지 마시고 손으로 쓰고 익히세요. 손으로 쓰는 연습을 하셔야 시험장에 가서도 써집니다.
그리고 곧이곧대로 책에 나온대로가 아니라 내가 설명하기 편하게, 단, 채점자의 기준에 맞게 답안을 외우시면 됩니다. 강의 들으면 수없이 들으실 말이에요.
필기 때 공부가 확실히 되셨다면 암기하기 편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자주쓰는 단어, 입에 잘 붙는 말로 외우면 되거든요.
그리고 무조건 반복입니다. 복습이 진짜 중요해요. 공부 시작하시기 전에, 어제 공부한 부분을 다시 한 번 훑고 가시는게 그 날 공부 시작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5p씩 공부한다면, 오늘 15p까지 공부했으면, 내일은 공부 시작할 때 15p까지 한 번 보고 30p까지 공부하고, 다음 날은 또 30p까지 보고 45p까지 하고..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되면 그날 새롭게 공부하는 시간보다 복습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거 같죠? 어느 정도 그럴 수는 있지만 크게 차이가 없거나 더 적으실겁니다.
반복해서 회독하게 되면 그 속도는 정말 빠르게 단축이 되고, 기출문제 첫 글자만 봐도 답이 써질 수 있습니다.
반복만이 답입니다. 동회차 합격자든 아니든 실기는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 핵심이고, 답입니다.
4. 글을 마무리하며
짧게 합격자 후기만 남길려고 하다가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엄청 썼네요. 진심으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해내면, 누구든 딸 수 있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