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년동안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로 일해오던 중 감사하게도 휴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남 순천에 살고 있는데 저는 늘 꿈 꿔 오던 일이 있었습니다.
10월에 곧 개관하게 될 '순천만잡월드'에서 꼭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던 중
직업에 관한 자격증이 있으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올해 3월말부터 직업상담사2급을
환급과정으로 신청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때 전공과도 전혀 다르고 공부해본 적 없었던 분야라 몇해전 시도했다가 던져버렸는데 이번에는 이를 악물고 한번에
취득해야겠다는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보고 방대한 양에 순간 자신감이 없어졌지만
"시작이 반이다. "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라는 도전의식이 있는 저는 주저하지 않고
5월15일에 있는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시험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저는 동영상 강의를 하루에 10강씩 듣기 시작하여
거의 10일만에 동영상강의를 완료한 후 바로 기출문제풀이를 들어가며 문제유형을 익혔습니다.
기출문제를 다 마스트하고 다시 한번 이론서를 훑어보며 정리하면서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필기를 합격한 후 주관식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있는데 공부를 항상 즐겨하는 남편은 일단 실기기출문제를 보면서 준비해라는
조언을 듣고 저는 실기 기출문제 동영상을 한번 다 본 후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ㅜㅜ
문제를 풀다가 계속 막히기 시작하여 슬럼프에 빠져 있는 저에게 남편이 기출문제를 요약정리처럼 다 컴퓨터로 정리해보라고 해
워드로 다 쳤더니 남편이 다 작성한 요약정리를 제본을 해서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다 주는 거였어요.
그래서 나만의 요약정리책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 시작하였고 마지막에는 안보고 써보는 연습을 해 보며 마무리 해서 실기 시험을 치뤘습니다.

참고로 김대환교수님 강의를 1.5~1.8배속으로 들으면 대개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답니다^^

시험을 보고 난 후 느낌은
'너무 어렵게 내가 공부햇었구나' 하는 생각이었어요.
저의 잘못된 공부방식은 문장을 통째로 다 외우려는 방식이었어요.
결국 남편이 말한 두문자로 완벽하게 외우는 방법이 맞았답니다.
시험장에 가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이 공부한 것을 100%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꼭 두문자로 달달 외워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고 떨어진것 같은 기분에 한동안 우울했는데
8월20일 결과를 보고 그동안 고생한 저에게 잘했다고 축하해 주었답니다.

앗~~!!
참고로 제가 입사하고 싶었던 순천만잡월드에 하루차이로 최종합격소식도 듣게 되어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꿈을 가지고 늘 준비하면 기회가 주어질거예요~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