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직업상담사 2급 3회차 시험에 최종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내년에 있을 국가직 고용노동부 직렬 시험을 위해 가산점을 따기 위하여 이 시험에 뛰어들었습니다.

우선 저는 운이 매우 좋았다는 것을 서두에 말씀드리겠습니다.
2차 합격률이 50프로에 육박하는 3회차 시험을 치렀으니까요. 

1. 점수
필기 시험 : 60점으로 커트라인에 딱 맞췄습니다 ㄷㄷ
실기 시험 : 70점으로 역시 커트라인 근처에서 놀았습니다.

2. 기간
필기 시험 : 인강 포함 4일 동안 20시간 가량
실기 시험 : 인강 포함 5일 동안 30시간 가량

3. 전략
필기 시험 : 합격 수기를 여러군데에서 찾아본 결과, 1차 필기는 기출문제 반복으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해서 시대고시 기출 교재로 2018년도~2021년도 4개년까지 보았습니다.
인터넷강의를 결제 하신 분이라면 필기 강의 수에 놀라실 겁니다. 100강이 넘거든요.. 저도 처음엔 18강까진 배속으로 꾸역꾸역 들었는데 필기의 경우, 단기를 목표로 하신다면 이론강의는
스킵하시고 기출문제집으로 바로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불안하셔도 이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1) 필기 시험은 문제은행식으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기출을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2) 시대고시 기출 교재의 해설은 정말 이해하기 편하게 내용을 풀어주기 때문에 필기 시험의 경우 교재로만 독학이 가능합니다.
3) 이 시험은 만점이 아닌 60점 이상만 받으면 되므로 내용을 깊이 파면 끝이 없습니다. (저 같은 가산점을 위한 수험생만 해당)
4) 제 기준에서 4개년 기출이 약 1,000문제 가량 되었는데 20시간 기준으로 딱 한번 겨우 끝냈습니다. 1주일 동안 5개년을 2~3회독을 하신다면 안정적인 점수를 받으실 겁니다.
5) 시험 4시간 전, 헷갈리는 키워드는 한글에 타이핑을 해서 복습 겸 정리를 하였습니다.

실기 시험 : 실기 시험은 주관식 서술형입니다. 필기 시험에 비해 강의량이 반정도 줄어듭니다. 이미 1차에서 어느정도 지식을 습득했다는 가정 하에 강의를 하십니다.
저는 필기 시험 이후 여유를 만끽하다가 시험 날짜가 닥치는 바람에 벼락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와 같이 단기에 준비하신 분들은 아마 키워드는 익숙하실테지만 내용은 모르실겁니다. 강의는 기출강의를 들었고, 기출은 2018년도~2021년도 4개년을 보았습니다.
계산문제의 경우, 확실히 맞혀야 겠다고 생각하여 2016년도치까지 따로 체크하여 풀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번 3회차 시험에서는 기본적인 계산문제만 나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1) 교재 앞에 붙어 있는 핸드북을 활용하세요. 문제 수는 110개입니다. 이곳에 있는 문제만 가져간다면 50점은 확보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머리 속에 지식이 있든 없든 핸드북을 먼저 3번은 정독하고​​​ '설명'하시오의 문제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암기하려 하지 말고 개념만은 쓸 수 있도록 외우고 넘어갑니다. 뿌리를 핸드북으로 삼고 공부를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2) 핸드북을 2~3번정도 보셨다면 김대환 교수님의 기출강의를 통해 눈과 귀로 복습하고 키워드를 익혀나갑니다. 시간이 여유 있으시다면 5개년 모두 강의를 보시면서 복습을 하시고 시간 여유가 없으시다면 5~6회차 정도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계산 문제는 따로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두어 복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복되거나 비슷한 문제를 제외하면 크게 15가지 정도의 패턴 정도를 숙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핸드북 2~3회독, 기출 4개년 이상을 한번 이상 보셨다면 다시 핸드북으로 넘어와 쓰는 연습을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시험장에서 펜으로 답안을 작성할 때, 최대한 깔끔하고 글씨를 정자로 쓰는 노력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받으면, 공부한 내용을 까먹을까봐 조급해져 글씨가 많이 지저분해집니다. 저도 최대한 지식의 부족을 깔끔한 글씨로 커버한다는 마음으로 썼지만 마음처럼 안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시험 답안 작성을 다 하고, 부분점수를 감안하여 최악의 점수와 최선의 점수가 각각 55점, 68점이었습니다. 실제 점수를 70점을 받고 매우 의아했습니다. 2회차 때 저조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부분 점수를 더 잘 준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정갈한 글씨체와 수정테이프 사용을 통한 깔끔함이 점수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예상합니다. 
5) 저처럼 날림으로 공부하시면 키워드는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지만 이론의 흐름과 개념이 뒤죽박죽 되어 있습니다. 필기 시험과 마찬가지로 키워드를 한글파일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리되, 학자 별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 
수퍼  1. 3가지 평가
         2. 발달적 직업상담 6단계

앞에 문자를 따서 암기를 하는 두문자도 필수입니다. 굳이 교수님의 두문자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수퍼의 6단계를 암기할 때,    탐2. 자. 현. 태감. 의
남들이 보면 말도 안되지만 본인은 잘 외워지는 식으로 암기를 했습니다.(중국의 자현 태감이란 사람의 옷...?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연상을 했습니다..)
        



시대고시는 강의와 교재가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 강의를 결제했다고 하여 굳이 완강을 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이론 강의도 필요한 부분만 적절히 선택해서 보고 기출 문제를 많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점수 보시면 알겠지만 말그대로 운에 기반한 턱걸이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공시생 신분으로 가산점만을 따기 위한 목표로 단기에 공부하실거면 필기 7일, 실기 10일 잡고 위의 계획을 2~3배 반복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